일리아스이야기Iliad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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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DAYS

51일 타임라인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 10년째의 짧은 구간입니다. 아래 번호는 시가 직접 센 날(아흐레, 열흘째, 열두 번째 새벽)을 이어 맞춘 재구성입니다.

  1. 01 · 1–10일 · 1권

    역병, 그리고 아가멤논과의 다툼

    1일, 아폴론의 사제 크리세스가 몸값을 들고 와 딸을 돌려 달라고 합니다. 아가멤논이 거절하자 사제는 아폴론에게 빕니다. 이어 아흐레 동안 신의 화살이 진영을 휩씁니다(1.53). 열흘째 아킬레우스가 집회를 엽니다. 예언자 칼카스가 까닭을 말하자 아가멤논은 자기 몫을 잃으면 아킬레우스의 브리세이스를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아테나가 아킬레우스를 말리고, 말의 싸움으로 끝납니다.

    『키프리아』가 전쟁의 앞 9년을 맡는다는 전승과 맞물려, 이 시는 10년째의 이 다툼에서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앞 9년의 전투 일지는 여기에 없습니다.

  2. 02 · 11–21일 · 1권

    아킬레우스가 빠지고, 테티스가 제우스에게 청함

    오디세우스가 크리세이스를 돌려보내 제사를 지내고 돌아옵니다. 전령은 브리세이스를 아킬레우스의 막사에서 데려갑니다. 아킬레우스는 바닷가에서 어머니 테티스를 부릅니다. 테티스는 신들이 아이티오피아 사람들 곁에 있으니 열두 번째 새벽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1.423–427, 493). 그 새벽 그녀는 올림포스에 올라가, 그리스군이 밀려 아킬레우스의 명예가 돌아오게 해 달라고 빕니다. 제우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헤라가 따지고, 헤파이스토스가 사이를 풉니다.

    이 열흘가량은 이야기에서 거의 비어 있습니다. 시는 기다리는 날을 한 줄로 건너뜁니다. 51일 가운데 이런 압축이 앞과 뒤에 놓여 전체 숫자가 길어집니다.

  3. 03 · 22일 · 2–7권

    첫 큰 전투의 낮, 그리스가 앞서다

    전날 밤 제우스가 아가멤논에게 거짓 꿈을 보냅니다. 22일의 낮, 군대가 모이고 함선 목록이 지나갑니다. 파리스와 메넬라오스가 결투를 하다 아프로디테가 파리스를 구합니다. 판다로스가 화살로 휴정을 깹니다. 디오메데스가 아프로디테와 아레스까지 다치게 하고, 헥토르는 성 안에서 안드로마케·아스튀아낙스와 작별한 뒤 큰 아이아스와 비기는 결투를 합니다. 아킬레우스는 이 낮에 나오지 않습니다.

  4. 04 · 23–24일 · 7권 끝

    시신을 거두고 벽을 쌓다

    양쪽이 죽은 이를 수습하는 휴정을 청합니다. 그리스군은 배 앞에 벽과 해자를 쌓습니다. 이 이틀을 22일 저녁에 붙이는 재구성도 있습니다. 7권이 전투의 끝과 다음 아침의 토목을 같이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째에 벽을 새로 쌓는 점은 시의 시간표에서 오래 이야기된 어색함입니다.

  5. 05 · 25일과 그 밤 · 8–10권

    그리스의 위기, 헥토르의 성공, 사절과 돌론

    제우스가 직접 저울을 기울이자 헥토르가 그리스군을 진영 앞까지 밉니다. 트로이군은 들판에서 봉화를 켭니다. 같은 날 저녁, 아가멤논이 선물과 딸을 내놓아도 아킬레우스는 사절을 돌려보냅니다(9권). 오디세우스, 포이닉스, 큰 아이아스가 다녀갑니다. 밤에는 디오메데스와 오디세우스가 돌론을 죽이고 돌아옵니다(10권). 사절의 실패가 다음 낮의 파국을 엽니다.

  6. 06 · 26일 · 11–18권

    파트로클로스가 싸우다 죽다

    아가멤논이 빛나다가 다치고, 그리스 장수들이 줄줄이 빠집니다. 트로이군이 벽을 뚫고 배까지 옵니다. 헤라가 제우스를 재워 잠깐 흐름이 바뀌나, 제우스가 깨어 헥토르를 다시 일으킵니다.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뮈르미돈을 이끌고 나가 사르페돈을 죽인 뒤, 아폴론과 헥토르에게 죽습니다. 갑옷은 헥토르의 차지가 됩니다. 해 질 녘 아킬레우스가 소식을 듣고 절규합니다. 테티스가 새 방패를 약속합니다. 이 긴 낮은 재구성에서 하루입니다.

  7. 07 · 27일 · 19–22권

    아킬레우스가 돌아와 헥토르를 죽이다

    새벽, 새 무구가 도착하고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과 말을 맞춥니다. 사과는 미혹(아테) 탓이라는 왕의 변명에 가깝습니다. 아킬레우스가 전장으로 나가 강 신과 싸우고, 아이네이아스는 포세이돈에게 구원됩니다. 헥토르는 성문 앞에 남았다가 성을 세 바퀴 돈 뒤 아테나의 속임 아래 죽습니다. 시신은 전차에 매달립니다. 프리아모스와 헤카베, 안드로마케의 곡으로 이 낮이 닫힙니다.

  8. 08 · 28일 · 23권

    파트로클로스의 장례와 경기

    전날 밤 파트로클로스의 혼이 매장을 재촉합니다. 28일의 낮, 장작 위에서 시신을 태우고 뼈를 모읍니다. 이어서 전차 경주와 달리기 같은 장례 경기가 열립니다. 어떤 재구성은 이 낮을 27일에 더 붙입니다. 여기서는 24권이 29일에 시작하도록 하루를 떼어 두었습니다.

  9. 09 · 29–51일 · 24권

    프리아모스의 방문, 헥토르의 장례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시신을 파트로클로스의 무덤 주위로 끌어다 모독합니다. 시는 열두 번째 새벽까지 그렇게 했다고 말합니다(24.31). 그 새벽 신들이 개입하고, 프리아모스가 몸값을 수레에 실어 밤길을 갑니다. 적의 막사에서 둘은 웁니다. 시신이 트로이로 돌아와 안드로마케, 헤카베, 헬레네가 곡합니다. 아흐레 장작을 모으고, 열흘째 화장하고, 열하루째 무덤을 쌓습니다(24.660–667, 784–787). 열두째 날 다시 싸우자는 말은 남아 있으나, 그 전투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시는 장례로 끝납니다.

    29일부터 51일까지가 스물셋입니다. 앞의 28일과 더하면 51일입니다. 모독의 열두 날과 애도의 열하루를 어느 아침에 걸치느냐에 따라 총일이 한두 날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구간은 하루하루의 일지라기보다 시가 압축해 둔 마지막 묶음입니다.

권마다의 세 줄은 24권에, 이 구간에 없는 장면은 나오는 것 · 안 나오는 것에 있습니다.